조회 : 713

미련일까...


BY 천사 2003-02-03

힘든 연휴 였어요.
혹여 당신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바로 지척에 두고 한 없이 바라 보기만 했네요.
냉정해 미우면서도 고마웠어요.
당신 이렇게 냉정하지 않았다면
내가 많이 흔들리고 그래서 많이 괴로웠을테니까.
언제쯤이면 담담해질 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아무렇지도 않게 웃을수 있을까요.
이렇게 당신 잊어야 한다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난 왜 이리도 모질지도 못한 바보 같은지.
내가 헤어지자고 해놓고서는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네요.
언제나 그랬잖아요.
먼저 통보하고 돌아서서 가슴치며 후회하고...
머릿속은 너무 차가운 얼음처럼 이성적인데
가슴속에는 아직도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나봐요.
당신 잊어야 한다는거 알면서도
이렇게 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쓰고 있네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기를 바래요.
이렇게 내가 아파 할테니까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체 행복하기만을 기도해요
건강하고 행복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