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남편이 L*화학 청주공장에 다녀서, 청주에 살고 있는데요...
남편분이 혹시 청주에 있는 공단쪽에 발령받으셨나요? 그리면 공단을 중심으로 설명드려 볼게요.
청주는 인구 65만 정도의 중형 도시이구요.. 보통 요즘 새로 뜨는 좋은(?) 동네로는 지은지 2,3년 되고, 지역난방이 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 인기가 많은 분평지구,용암지구,복대지구인데요...
장단점으로는 분평지구는 청주의 강남이라 불릴만큼 청주의 부자들이 살고요(주로 대형평수가 많구요..소형평수는 대부분 복도식..주공입니다.)이마트도 가깝고, 녹지도 끼고 있어 살기는 좋다고 평가 받는데..다소 복잡한 건 각오하셔야 하구요..공단이랑은 거리가 좀있어서, 출퇴근 러시아워엔 좀 고생하셔야 합니다.
용암지구는 청주 동남쪽에 위치하구요.. 최근 택지개발이 한참 이루어져서..아파트들이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고, 아직도... 앞으로도... 계속 공사중인 곳이 많습니다. 기반시설은 웬만큼 들어서 있구요..상당한 유흥시설이 들어서서 다소 복잡하긴 한데, 엘지마트도 있고, 생활시설은 불편하진 않은데, 공단쪽까지 출근하시려면 우회도로 타서 안 막힌다고 해도 최소 30-40분이상은 잡으셔야 할 것입니다. 이곳 개발이 완료되면 청주 인구 65만 중 15만 이상이 이곳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박물관, 동물원, 상당산성등이 가까워 이점은 좋습니다.
복대지구는 공단 근처에 있구요... 생활기반시설은 거의 있지만, 관공서가 이제 지을려고 하는 단계라 좀 불편하구요.(차로 5분거리인 가경동을 주로 이용합니다.)택지개발은 거의 완료되어 가서,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고도 할 수는 있는 데, 가경동 가까이로 가면 모텔 등 유흥시설이 많아 이점은 안 좋죠.. 아 복대동 옆에 있는 가경동도 살기 편리한데요..시외, 고속터미널, 롯데마트, 관공서 등이 다들어 와서 편리하구요.. 다만 아파트들이 대부분 지은지 최소 6년-10년이상으로 노후화 되어가고 있고, 유흥시설이 불야성을 이루고, 밤낮으로 상당히 복잡하고 시끄럽다는 게 약점이지요..
학교들은 이 세 지구에 있는 학교들은 전부 새 건물에 괜찮구요.. 사립초등학교는 딱 한 곳 대성초등학교만 있는데, 입학때는 시험을 봐서 들어가지만, 중간 전입은 돈을 좀 쓰셔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공단은 복대동 뒤쪽으로 모여있어요... 하이닉스,엘지전자,화학,산전,오리온 등 한군데 오밀조밀 모여 있어요.. 공단이랑 가장 가까운 동네는 봉명동,복대동이구요... 봉명동은 회사사택과 기숙사들이 많이 모여있긴 한데...다른 주택지구나 아파트들이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고 작은 평형과 다세대가 많고 저소득층세대가 많고, 좀도둑이 기승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희는 뒷베란다로 하이닉스와 남편 회사가 보이는 동네인....하복대지구(복대1동)에 사는 데요.... 공단에서 코닿을만큼(?..차로 5-10분) 가깝다는 게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하고, 약점이기도 하지요..
아....또 위의 세 지구는 아파트 전세는 현재 거의 없구요..(청주시가 전체적으로 아파트 전세난이 심합니다...)
대부분 구입하셔야 되는 데..지은지 2-3년된 23평 정도는 로얄층기준으로 7600-8500정도(분평동의 5년이상된 주공아파트는 6500정도) 주셔야 하구요..29-30평은 9500-9700...33평-4평 정도는 1억3천-4천 정도 형성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