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5세 직장인 입니다.
지금 남친과 동거중이거든요.
너무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상담요청합니다.
우린 둘다 낮에는 일하고 밤엔 학교에 다닙니다.
작년 9월부터 동거를 했구요...
결혼은 2년정도 후에 할 예정입니다.
지금 제 고민은 남친이 넘 오락에 빠져사는거에요.
저 요즘 컴터만 보면 숨이 탁탁막힙니다.
학기중엔 정말 정신적 육체적으루 너무 힘들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집에오면 10정도 되거든요.
그럼 남친 옷갈아입자마자 컴터 합니다.
전 집에 들어오자마자 저녁 준비해서 먹고 치우고 씻고...참고로 남친이 직업군인입니다.
도시락두 싸주구 있어요.
첨엔 그것두 기분좋게 했는데...컴터만 아니면 지금두 정성껏 싸줄텐데...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두시정도 됩니다.
글구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구....
학기중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넘 힘들어서...
집에들어오면 겜에 빠져사는 남친보기두 짜증나구..
지금은 말두못합니다.
둘다 5시면 퇴근하거든요.
남친은 집이랑 부대랑 가까워서 저보다 항상 먼저 집에 들어옵니다.
저 퇴근하구 집에들어오면 스타에 미쳐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옷만갈아입구 컴터 앞에 앉아있는거 보면 정말 너무 한심해서 봐줄수가 없어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저녁먹을때 잠깐 쉬고 어쩌다 자기가 설겆이 할때 잠깐쉬고...
그시간빼곤 잠들기 직전까지 겜합니다.
정말 꼴두 보기싫을때 넘 많은데...울집이 원룸이라서 안보구 싶어두 눈에 보입니다.
저 그모습 보구 있노라면 정말 숨이 막히구 몸이 아파요
요즘은 퇴근하구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제 성격이 시끄러운거 딱 질색이구 오락같은거 않좋아하거든요.
저 많이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안가던 피시방도 남친따라 많이 가고...
그래도 그런건 내색 안합니다.
더구나 요즘 컴터겜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서 최대한 이해를 하려고 하는데 도가 지나쳐서 제가 이러는 거구요.
남친의 취미라서 첨앤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제가 이해할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거 같습니다.
그렇다구 저한테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기분이 않좋아보이면 여행도 자주 가고 밖에나가서 놀기두 많이하구....
근데 이거다 제 눈치보느라 그러는거 같아요
참 옆에서 잘한다구 하는데 머라구 잔소리 하기두 그렇구.....아무리 머리를 써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얼떨결에 동거 하게되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합니다. 그거빼군 다 좋거든요
근데 그부분이 넘 저에게 정신적으루 스트레스를 줘서 정말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