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9

대한여아?


BY 북경댁 2003-02-16

남편은 주말도 없이 바쁜사람이라,
갑갑해 하는 딸래미를 데리고
풀장엘 갔다.

풀장엔 독일인 꼬마가 놀고 있었다.
우리딸도 4살인관계로 어린이 풀에서 데리고 놀았는데,
독일 꼬마넘이 자꾸 딸래미 얼굴에 물울 뿌렸다.
기냥 한데 콱 쥐어박고 싶엇지만 교양있게 그러지 말라고 했다.
그넘 영어를 모르는지 내발음에 문제가 있는지 자꾸 또 그랬다.
독일어마이 모른체 지친구하고 떠들고 있다.씨~~~

우리딸 4살이지만 한덩치한다.
그래서 딸래미한테 다이빙 한번 하라고 했다.
말이 다이빙이지 물에 뛰어드는정도이다.온몸을 날려서..
착한 딸 엄마 시키는데로 풀장 밖으로 엉금엉금 기어나가더니
온몸?을 날려 디이빙을햇다...
순간 어린이 풀에 차잇던물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밖으로 다 튀는줄 알앗다.
어린이풀이 아주 작기는하지만서도.

깝죽대던 독일 꼬마넘..파도?에 휩쓸려 넘어져 물 한대빡 마셨다.
아이고 고소해라!!
그러나
풀장청소아줌마가 째려봤다.
슬그머니 성인용 풀로 와서
신나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