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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친구


BY gg 2003-02-18

고등학교때 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도 결혼해서 서울서 살고
난 서울근교 경기도서 죽 살았다.
잘 하면 일년에 한두번 만나고.
몇달에 한두번 전화해도 고향친구인지라
섭섭한것도 없고 그냥그냥 잘 지냈다.
그 친구 계속 직장생활하고 있고 난
주욱 전 업주부다.
맞벌이와 외벌이의 차이
다들 아시겠지만 워낙 오랜시간이라(18년정도)
차이가 난다.
직장맘이니 돈버니 항상 활기차다 친구
난 몸상태도 안좋아 가끔씩 우울하다.
토요일
남편과의 불화(이유없이 쫓겨남)
자기 회사 직원가족들이랑 저녁먹고 왔더니
문을 안열어줘
아이랑 찜질방가서 자고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생각중인데
친구 전화왔다.
몇개월전에 다이너스티 시작해서 나도 가입했다.
없는 형편에 카드로 긁어서 아직 몇개월남았다.
잘 다니는 회사까지 그만둘까하고 푸욱 빠??다.(월급2-3백범))
겨울에 교육 1주일 받고 추워서 안한다했더니
따뜻하면 나오라고 하더라.
솔직히 나하고는 맞지않ㅇ는일이라 안하고 싶었다.
전화해서 내 목소리가 가라앉았으니
왜 그러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냥 얘기하기 싫어서 안한다고,우리가 뭐 속마음까지
탁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냐고 하니까
아닌건 뭐냐고 삐져서 전화끊었다.
난 지금 사실 심각한데 말하기 싫은데 그렇게 속마음까지얘기하긴
싫었다.
친구은 항상 잘나가고 난 그냥그래서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가?
예전엔 잘 몰랐는데 이제 나이 먹으니까 비교도 된다.
아무런 걱정없이 사는애가 내마을을 알까싶어 얘기안하게 되더라.
남편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인생사는것에도 깊은회의가
들어있는지금 상냥한 목소리로 전화해서 다이너스티 때문만이
아니라고 하고 왜 그러냐고 계속물었다.
서로가 서로의 기분을 몰라주는게 이것이
자주보지 못하는 괴리감이 아닐까?
그 친구는 날 생각해서 그랬는데 내가 너무했냐싶어 더우울하다.
난 친구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더 묻지않는 편이다.
내기분에 빠져 오랜친구 하나 잃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