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에 가서 둘째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번주에 아기가 보이지 않아서 자궁외 임신인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해히 보였습니다
어제 병원 가기 전에만 해도 제발 보여야할텐데 하며 간절히 바랬는데 막상 ?I찮다고 하니까 그게 또 기분이 다르네요
그게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요
왜 그런지 마음데 무거운 짐 하나 둔것 처럼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아마도 신랑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울 신랑 집에 오면 컴밖에 모르고 첫째와도 잘 놀아주지 않거든요
아이가 컴에 가서 칭얼거려도 눈 깜짝 안 하는 사람이예요
오히려 아이를 꾸중하고 비디오나 틀어주라 하고 정말 속상해요
쉬는날은 그 전날 술 잔득 마시고 와서 하루종일 자고 밤에 일어나서 또 컴하고 주일날도 혼자서 운동가고 아이와 저는 집에 있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저 혼자 데리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저도 혼자서 잘 안 나갑니다
그리고 쉬는날 어쩌다 아이와 둘이 나가면 다들 아빠 손잡고 가족끼리 나왔는데 그 기분 얼마나 초라한지 아세요
울 신랑 말하면 그때 뿐이예요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살아요
이러니 어찌 제가 둘째를 가진걸 기뻐할수 있겠어요
이제 둘을 혼자서 보게 되었으니...
울 신랑 제가 잘못 된줄 알고 있지 정상임신인거 모르고 있어요
사실 울 신랑한테 알리고 싶지 않아요
지금 너무 갈등이 되네요
괜히 낳아서 아이고생 저고생 하는거 아닌지..
지금 첫째한테서 지 아빠한테 스트레스 받으면 왠지 모르게 아이한테 화풀이를 하게 되더라구요
둘째한테도 그럴테데..
저 정말 그러기싫거든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전 지금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답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좀 조언 좀 해 주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