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구 지하철 화재로 사랑하는 분들을 잃은 유가족들께 어떤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아무 위로의 효과도 없을 빈 말씀으로
애도의 뜻을 표해볼 뿐입니다.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요.
저녁 밥 맛있게 준비해놓을 테니까 오늘 빨리 퇴근하세요…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이 보고 싶어요…”
두 아이들을 유아원에 데려다주고 지하철에서 숨진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합니다.
9월 11일 테러 사건때
마지막으로 나눈 남편과 아내의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적신 적이 있었는데
지하철 화재 사고로 인해서 절명하게 된
아내와 남편의 이 마지막 대화 역시
오랫동안 제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저는 제 삶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무슨 마지막 말을 남기게 될지…
여러분들은 마지막 그 순간에
어떠한 말을 남기겠습니까?
조용히 오늘의 귀중함을 생각해 보며
살아가는 이유를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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