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편과 나의 만남이 축복이라는 것...
그 상징이 우리 아가이다. 아가야...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을 디딘 내 아기를 보면서 결심한다.
나는 오늘 가슴 속의 내 사랑을 떠나보내려 한다.
한동안은 힘이 들겠지만... 이 세상 것들의 허망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그가 말했다.다음 세상에서 만나자... 그래 그러자...
"사랑했었어"
이 멘트는 참 흔한 말이긴 해도 아름답다...연줄을 툭 하고 끊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래 안녕... 건강하고 행복하렴...
며칠 사이 초췌한 나의 모습을
단지 자신때문인 줄 아는 우리 신랑... 오늘은 따뜻한 밥상을 준비하려고 한다. 자기가 돈 많이 안 벌어주고, 잘 해주지 못해서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대로, 눈물이 나면 나는대로...
그러다 보면 잊혀지겠지...
근데 앞의 언니야는 불혹의 나이에도 잊지 못하고 계시니...
참 사는게 쪼금 무서버질라고 그래여...
세월도 비껴가는 게 있다니...
난 그냥 아름다운 인연으로 남으려고 한다.
이젠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가끔 들러서 볼 순 있어도...
이곳의 모든 님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영혼이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합시다. 제가 그렇게 해보려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스스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