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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거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BY 열매 2003-02-23

저 이 남자랑 결혼해도 될까요?

부모님이 초등학교때 이혼하셨구 지금은 남동생이랑
둘이 살고 아빠는 어떤 아줌마랑 살고 있고 엄마는
일찌감치 다른 가정을 꾸리고 살고 계세요..

아빠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이란걸 안해보신분이구
모아논 돈도 없이 지금 살고 계신 아줌마 돈으로 살고
있는거 같아요.
허풍도 좀 있구 몸도 좀 안좋은거 같구
문제는... 저를 별로라구 생각하는거 같애요..
요즘 여러번 만날때마다 제 신경을 거슬리는 말을 해
화가 난 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난 시아빠라구하면 며느리가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것만 생각했는데.. 이러지는 않아도 적어도
아들의 여친이고 며느리가 될지도 모르는데
격식은 갖춰서 대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런것도 없구.."야"라구 부르구 크게 웃었더니
무슨 여자가 그렇게 웃느냐구 그러질 않나...
남친 동생이 저보다 2살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오빠라구 하거든요.. 오빠도 나한테 반말하구
결혼하면 서로 고칠꺼 생각하구 있었어요.
근데 아빠... 서로 대화 하는거 보더니
저한테만 머라구 하네요.. 무슨 오빠냐구..
그럼 본인 아들이 형수감한테 반말하는건 못들으신건지...
이런일들이 넘 마나요.. 특히 막내 아들이라면 껌뻑 죽습니다.
모든지 절 먼저 혼내세요..누가 잘못 했든간에...
서러버서 눈물날려 했던 적이 많아요..
글구 더 걱정은 은근히 대놓고 제가 모셔야 된다는걸
얘기하세요... 잘해주지도 않으면서..바라기는 엄청 바랍니다.
남친 낳아주신 아빠니까 잘해야지 하면서도 이런거 보면
정말 싫습니다.

글구 동생...나이가 20대 후반인데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일 해본적도 없을뿐더러 일년 넘겨서일해본적도 없어요
집나가서 몇달씩 안들어와 부모님 걱정 시킨것도 한두번이 아니구
사고만 맨날 치구..
그 뒤치닥거리는 남친이 다하구 동생 자리 잡을때 까지는 남친이
도와줘야 하구요..

엄마는 남친 집 주변에서 사세요..
지금까지 생활비며 집이며 엄마 돈으로 다 살고 있어요.
엄마가 돈이 좀 있거든요..
근데 예전엔 몰랐는데 성격이 엄마 뜻대로만 하실려구 하는
경향이 좀 이떠요.. 아니 좀 강하죠..
예전부터 엄마는 결혼 빨랑 하라구.. 이유가 엄마 이러구
남친형제들 챙겨주는거 힘들다구 ..나한테 떠 넘기구 싶은가봐요

이런것들만 보면 뻔히 알죠..
이 남자랑 결혼하면 진짜 나만 힘들어 죽겠구나..
결혼.. 그때부터 고생길이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구 제가 남친하구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남친이 넘 아깝다는 거에요..

이 남자랑 헤어졌을때 이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어요.. 그정도로 저희 둘은 성격이 잘 맞아요
글구 무엇보다 남친이 믿음이 가요..
근데 결혼은 둘이 사는게 아니잖아요..
글구 남친은 장남이라걸 엄청 강조해요.. 자기가 다 해야 하는것처럼
그게 부담이 되요..

선배님들 저 넘 힘이 드네요...
이 남자랑 결혼하자니 주변환경들로 인해 결혼생활을 잘 꾸려갈
자신이 없구
헤어지자니 이 남자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구...
제가 넘 이기적이라 이런걸까요..

요즘은 울 엄마가 이런 남친을 사귀고 있는걸 알구
반대가 엄청 심하세요 ...
집에 인사올 필요도 없구 살려면 너가 알아서 나가서
살라구... 이런정도에요..

오늘 이런얘길 남친한테 했더니
좀 섭섭하데네요..사람 보기도 전에 환경땜에 반대하신다구
부모님이 그러는거 이해하면서도 막상 그런이유로 반대를 하시니까
섭섭한가봐요..

어느쪽으로든 빨랑 결론을 내리고 싶어요
근데 전 지금 어느쪽으로도 결론내리질 못하겠어요..
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시겠어요..?
어떻게 하는게 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