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가한시간에 여기들어와 이글저글을 읽어보니 세상사는 얘기들이 참 많이있네요.
글솜씨는 없지만 나의마음을 잠시 보여주고싶은 생각이들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나같은 경험있는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함께말이예요.
저는 3년전에 동갑친구를 우연히 채팅으로 만났습니다.
전업주부이고 남편과 아이들밖에 모르는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고 생활의 활력이 됐었지요.
우린 서로가 너무나 순수했고 남자친구또한 가정밖에모르는 친구였답니다.
서로의 가정에 아무런문제가 없어도 이런만남이 있을수 있다는걸 세삼 알았습니다.
채팅으로 만나는것이 무조건 잘못됐다는 얘기가 무색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기때문에 우린 가정을 절대적으로 지켜가면서 거의 일년동안은 그냥 멜로만 우정을 쌓았어요.
그러다가 전화통화, 만남까지 이어졌죠.
너무 순수했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것은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우린 절제된생활과 바른판단을 했었고 서로를 지킬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은 숨길수가 없더군요.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도, 이성친구가 갈증날정도로 그리웠던건 아니었지만 말이예요.
남편한테 정말 미안했지만 사랑의 감정앞에선 그 죄책감마져 흔들리게 되더군요.
이 모든게 너무큰 착각이고 얼마나 문제가 될거라는걸 몰른거죠.
우린 3년동안 횟수로 6번정도 만났고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까지 가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될일은 절대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린 서로가 그 선만큼은 지킨거죠.
그러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통화를 해야하고 메세지로 사랑을 속삭이고..
이글을 읽는친구들은 날무척 욕하시겠죠.
나자신또한 한동안은 스스로 놀랬으니까요.
하지만 우린 더이상 가지않고 거기서 끝냈습니다.
더이상가게되면 분명 문제가될거라는걸 우린 깨닭았기에 서로가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자면서.....그리고 이담에 이담에 인연이되고 연락이 가능하다면 노후에 만날수있음 만나자구 하면서...
그땐 정말 있을수없는 일이었고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서로의 가정을 생각했기때문에 작년 4월쯤에 헤어졌어요.
너무나 사랑했고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
참 우습죠?
하지만 이나이에도 이런감정이 나오더라구요.^^
한동안은 일이 손에 잡히질않고 몸무게가 4kg이나 빠지더군요.
사랑의 열병이 그렇게 큰줄을 그때 첨 알았습니다.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인데도 말이예요.
지금 연락할려면 얼마든지할수있지만 일년이지난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이고 가정을 지켜야한다는 일념으로 말이예요.
정말 많이 보고싶지만 그냥 서로가 가슴속에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슴 한구석에는 그 친구가 있습니다.
이젠 시간이 흘러서 자주는 생각나지 않지만 가끔씩 생각납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것은 우리가 그때 결정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합니다.
그때 그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내현실은 어찌됐을까....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아름다운추억이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사람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한때 내잘못이었지만 아름다움으로 끝낼수있었다는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요즘 채팅으로 가정파탄이니 불화설이니 말들이 참많지요.
나또한 정신적인 불륜으로 잠시 죄를 지었던터라 남말같지 않아요.
하지만 누구나가 이런 위기가 오지말라는법은 없지요.
중요한것은 적절한시기에 빨리 올바른 선택을 잘해서 지금의 위치를 돌아봐야 현명할거라 생각이 드네요.
서로가 순간 잘못된 판단때문에 문제가 일어나곤하는것같아요.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잠시 일탈한 죄책감으로 우리식구들한테 아내노릇 엄마노릇 더욱 잘하고 있습니다.
채팅도 한때더라구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