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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죽이기


BY 미류나무 2003-03-07

멀리서 바라만 보던 뒷모습마져도 못본지 3주.
이제 내일이면 당신이 옵니다.

일주일을 참다가 당신때문인지 병이났고
고박 2주일을 앓고 이젠 거의 추스렸습니다.

당신때문은 아닐거라고 자위하면서
며칠전부터 덤덤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이렇게 세월의 힘을 빌어 당신의 자리가
당신의 색깔이 점점 옅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나는 현실과 타협하고 윤리와 타협하고
세상이목이두렵다는 이유만으로
내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나의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죽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