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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생각하면 왜? 이렇게 미안하니..


BY 미안해 2003-03-07

*너만 생각 하면*

왜?.....
그런지 친구를 생각하면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것은 생각과는 다르게
그 알량한 자존심 하나로 뭉쳐진 오기는
있어 가지고 단 한번도 내 마음을 전해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군대로 떠나 보내고 나서
첫 휴가 오는것도 못보고 속전 속결로 치뤄야만
했던 결혼식.....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다고 하지만 난 언제나
너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가증스럽게도 너를
가슴에 품고 살아 왔단다..
하지만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고 반이 지난뒤에
만남은 너에게 실망만 안겨 주었지..
우리가 만나을 때에 모습은 찾아 볼수 없이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어쩌면 넌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르지...
너를 만난 그때는 나에게는 최악의 상태였거든
군에간 아들로 인해서 마음은 상할때로 상해서 육신까지
병이 들어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지칠대로 지친 모습을
본 너의 마음이 어땠을지.....
난 그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너를 군에 보내고 같은달에
아들을 통해서 나에게 고통을 주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
했단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너에게 품었던 미안한 마음이
다소나마 해소될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너의 변해버린 모습이 나를 얼마나 슬프게 했었는지
넌 모를꺼야 꼭 나 때문에 그렇게 된것은 아닌지...
일부러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건 아닌지..
말투 행동 모든것이 내가 알던 니가 아닌것 같은 이질감에
숱한 밤을 눈물로 보냈단다..
하지만 그것 역시 나의 미숙한 판단이라는걸 알고나서
너를 오해하고 서운한 마음 가졌던 것이 얼마나 미안 했던지...
이곳에 들어 와서라도 고해성사라도 하듯이 하지 않으면
견딜수 없어서 이렇게 미안 했었노라고 고백하고 있단다..
글쎄..
니가 이글을 읽을수 있을지 그건 알수 없지만 이제 우리
만나면 서로에게 편안한 친구가 되고 싶어.
혹자들은 그러겠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친구가 될수
있느냐고 하지만 난 자신 있어 그럴수 없다는 편견을
깨트려 버리고 고정 관념을 타파할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단다..
그것을 너도 서서히 이미 깨닫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것 역시 나의 착각이라면 할수 없지만 그래야 너에게
가졌던 수십년 동안에 미안함을 씻을것만 같구나..
이성으로써의 사랑 보다 강한 사랑도 있다는 걸 난
체험 했으니까
친구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넌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야...
그건 내가 날마다 수시로 기도하고 있으니까...
이 미안한 마음 사라질때까지 목숨이 붙어 있는한 난 너를
위해 기도 할꺼니까....
그러니까 너도 이제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좋은것만
생각하며 살아 가기로 하자..
각자 맡겨진 사명을 위해 너와 나의 가정을 위해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우리가 되자...
너와나...
우정이란 이런거라고 떳떳하게 말하며 살기로 하자..
그리고 아무리 괴롭더라도 술은 니 친구가 되어 주지
않는단다 오로지 니 건강을 헤칠 뿐이라는 너 알지.
술, 조금씩 줄이고 이젠 건강을 생각해서 너를 돌아
볼수 있기를 부탁한다..
그러지 않아도 나이를 먹어 갈수록 약해져 가는게
사람인데 술로 위로 받을려고 한다면 그것보다
어리석은게 어디 있게니 그러니까 서서히 술 좀
줄였으면 좋겠다는 나의 생각을 받아 주기를....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