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54

소심한 엄마, 무능력한 엄마...


BY 돌잔치 2003-03-08

울 둘째아들 이번달말에 돌잔치 하는데요.
그냥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첫애때는 그냥 돌잔치를 한다는 자체로도 흐뭇하고 기대되고...
그랬는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돌잔치도 그냥 손님 초대해서 음식먹고 헤어지는 그런게 아니라 굉장한 이벤트 형식으로 많이 하더라고요.

우연히 어느 육아사이트에 가서 돌잔치 후기들을 보고 참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엄마들 참 대단하고 참 많이 부럽네요.
탄생일보에서 초대장, 돌잡이 이벤트, 양가부모님 상장드리기 등등.
어쩜 그렇게 컴퓨터 실력들도 좋은지...

전 사실 소심하고,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 못해주거든요.
울 아들만 평범한 돌잔치 하는것 같기도하고 미안한 마음에 요즘
괜히 잠도 안오고 하루종일 마음이 진정되지가 않네요.

아들아 정말 미안하다.
일생에 한번뿐인 돌잔치를 멋지게 치뤄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