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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너무 보고싶어


BY 여자 2003-03-08

어쩌니..
너가 너무도 보고싶어
문득 문득 너의 얼굴이 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떠올라..
어쩌니..
이렇게 너가 보고 싶은데 그 말 한마디 조차 못하는구나.
결혼이 내 평생을 얽매이는 올가미가 될줄이야..
사랑 없이 한 결혼이라
아마도 대화없는 생활이라.
너무 생활이 힘들어 오로지 안정된 남자만 본것이 그 댓가인가봐.
난 사랑 없이도 얼마든지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우린 정말 바보야.
서로가 서로를 그렇게 몰랐으니.
정말 사랑하고 좋아한 우리 서로의 사이를 왜 부정하면서 지냈는지.
서로 애인같은 친구라고 부르면서
서로 포옹하고 입맞추면서도 우린 연인은 아니라고..
웃긴다.우리
하지만 난 결혼생활이 오래 지날수록 너가 더 그리워.보고싶어.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이메일 보내면 그만인데..그게 힘들다.하면 안되니까....
너와는 10년이 넘는 세월 속에 애인인지 친구인지 그냥 묻혀지냈는데
왜 살수록 남편이 남으로만 느껴질까.
보고 싶어,
하지만 오늘도 난 나 혼자 말할거야.
너가 보고 싶다고.
미치도록 보고싶다고.
그리고 사랑해.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