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9

구름에 달 가듯이~~


BY 떠나는 이.. 2003-03-10

길을 나서 보았다.
눈물이 흐를 것 같아 애써 자신을 다독거렸다.
그래,이렇게 약한 마음으로 어떻게 살려고 바보야 하며..
옷 가지 몇 개 챙겨 넣은 가방이 오기 싫은듯 내 손에
무겁게 질질 끌리어 온다.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막상 나서니 갈 곳이 없었다.
시외 터미날로 가서 인천행 버스를 탔다.6시간..
동생 집에서 이틀을 묵고 가방을 맡기고 친구를 만났다.
그저 너스레만 떨고 돌아섰다.행복해 보였다..나는..
몇일도 견디지 못하고 흩어진 이 자리에 다시 서있다..
그래,나는 내일도..모래도..그 다음날도..
매일 매일 떠날거다,그러다가 언젠가는 영원히...
떠날거다,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