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행복 그 자체다.
오늘도 애둘 유치원에 보내고 대청소하고 운동하고 왔다.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1년6개월전만 해도 신랑이랑 엄청나게 싸웠었다.
그놈의 주식때문에 우리집안이 쫄딱 망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열심히 살았고 10원, 20원 아껴서 모았던 돈.
몇년동안 고생했던 돈을 신랑은 나몰래 1년만에 몽땅 날렸다.
40평짜리살던 집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짐도 엄청버리고
이젠 변두리 17평 아파트로 이사왔다.
처음에는 눈물밖에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내가 생각을 바꾸니까
너무 행복하다.
주위에 부업이다, 뭐다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사는 아줌마들을
보면서 나는 정말 편하게 산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다고 했던가?
40평에서 살때는 여유로운 사람들만 보고 살았다.
여기 아파트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예전처럼 여유롭지는 않지만 운동도 하러갈수 있고,
애들 유치원도 둘이나 보낼수 있겠끔 벌어다 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그리고 조금씩 아껴서 목돈만드는 재미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