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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호나우두 부부 결별 합의


BY 솔베이지 2003-03-14


'세기의 커플' 호나우두 부부 결별 합의
2003-03-14 11:46


'결혼 드리블'은 아직 걸음마
브라질 출신 모델과 염문에 아이까지 임신시켜
계속되는 호나우두의 화려한 여성 편력 직접적인 파경 원인
▶브라질 유력지 보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FP연합】 브라질판 '조성민-최진실'급 이혼설이 흘러나왔다.
 '부부 축구스타'인 호나우두(27ㆍ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밀레네 도밍구스(23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결별에 합의했다는 외신보도가 바로 그것.



◇호나우두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인 '조르날 도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 부부의 이혼이 임박했으며 둘의 파경설은 처음이 아니다'며 '한때 이혼설을 부인했던 이들은 최근 결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브라질 출신의 모델인 비비안 브루네리가 호나우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보도를 비롯, 축구실력만큼이나 유명한 호나우두의 여성편력이 파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호나우두와 도밍구스는 '세기의 커플'이라는 찬사 속에 지난 99년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세살바기 아들 로널드를 두고 있다. 아들의 이름은 둘이 연애시절 즐겨 찾던 '맥도널드'의 세트메뉴 이름이다.


1. 황홀한 결혼식 2. 행복했던 한 때 3. 아들 출산…그런데

 지난해 한-일월드컵 직후만 해도 '맞벌이'이자 '동업자'인 이들 부부의 금슬은 세인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호나우두가 스페인 이적을 결심한 지난해 9월쯤부터 불화설이 심심치않게 터져나왔었다.
 빼어난 미모를 갖춰 모델로도 활약했으며 '축구공 저글링' 여자부문 세계신기록(5만5197회) 보유자이기도 한 도밍구스를 가리켜 일부 언론이 '호나우딩야'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도밍구스는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별명"이라며 남편의 그늘에 가려지는 데 대한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었다. < 곽승훈 기자 europ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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