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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BY 나비부인 2003-03-14

친구야 !!!!
마땅한 호칭이 없어 ....
그냥 편하게 친구라 불려본다 ^^*

오후늦게 마신 한잔의 커피 탓인지.....
잠이란 놈은 영 올생각이 없나보다.

모임....
결혼식...
그건 한낮 핑계에 불과 했을뿐인데....

넌 편견을 가지고 날 바라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왜냐면...
너를 만나려 갔던 내 발길의 설레임이 무참히 무너질때...
궁색한 변명의 위안이 될수 있었기 때문이지.....

생각해보면...
내 감정만으로 너에게 미련을 떨었나보다.

친구야!!!
나...
휴~~
힘들다~~~아~~아~~

18년전 그때도 얼마나 힘들어했는데....
지금에도 반복되다니...ㅠㅠ;;

이제사 하는말이지만...
그때도 내가 널 마음에 담기 시작하자...
넌 멀어져갔지...

아마...
넌!!
가볍게.....

난!!
무겁게 받아들이고있는 차이점인가 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해운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