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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시는 분께 바란다.


BY 980918 2003-03-17

저는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저의 집은 한강뚝섬유원지과 인접해 있어서
아이들이 데리고 한강유원지에 자주 가는 편이죠
요즘은 날씨도 좋구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한참을 놀구 오곤 한답니다.
가까이에 이런 유원지가 있다는걸 항상 감사하며 말이죠.
근데요 갈때마다 얼굴이 찌푸려지는 일이 있어요.
요즘은 애견을 많이 키우잖아요.
조그만것에서 송아지만한것까지.
한가롭게 강아질 태우고 자건거 타는 사람도 있고
가슴에 품고다니는 사람도있고.
개인적으로 전 개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모습이 생활의 여유를 느낄수 있어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강아지들 소변과 대변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요즘 한강엔 날씨가 따뜻해 쑥이 조금씩 자라더군요.
시골에서 자란탓에 그런 쑥이나 냉이 같은 걸 보면
참 반가워요.
그걸 뜯어 먹으려기 보다 그냥 한번 뜯어 보고 싶은생각이
나서 손을 뻗다 깜짝 놀랐습니다.
곳곳에 왠 똥이 그리많은지 잔디밭이고 길가고 가릴것없이
온통 똥이드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아직 어려 잔디밭에 넘어지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는데 한번은 똥을 밟은 적도 있었어요.
우리 이웃이 모두 사용하는 이런 유원지.
우리 모두가 아끼며 보호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개를 키우시는 분들 이웃도 좀 생각하시고
개를 데리고 나오실때 신문지나 비닐봉투같은것도
좀 챙겨서 다녀주시면 좋겠어요.
언젠가 차를 타고 가다 길에서 어떤 학생이 데리고 가던
강아지가 인도에서 똥을 누니까
가방에서 비닐과 집게를 꺼내 비닐에 똥를 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 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모습이 우리나라가 살기좋은 나라로 가는 지름길 아닐까요?
우리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함께 가꾸어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