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결혼전..그렇게 친절하기도 했었는데..지금은 소 닭 보듯..하는 이유가 뭔데..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졌나..하긴 8년이면..하루 이틀도 아니구..그정도 보면 ..싫증나나?..
당신 다른여자한테 위로 받는거 상상만해도 불쾌한데..
게다가 향수 선물까지 했다며..저번에 초코렛준 그 초등동창..
나..솔직히 많이 많이 속상해..나두 그날 초코렛 당신 한테 줬잖아 ..근데 난 왜 향수 안줘?..어젯밤 속상해서 잠이 안오더라..그럴수도 있나? 아내말고 다른여자한테 고민 털어놓고 위로 받고..고객이니까 향수 선물도 하고? 근데 왜 첨엔 향수 다른데 쓴거라구 거짓말 했는데?..나 사실 그 여자한테고 당신한테고 꼬치꼬치 캐묻고 싶다..똑같이 선물을 받아도 불쾌할건데..그여잔 주고 난 안줬다는게 더 ..슬푸다..
장난이라며 주고받은 그쪽지들도 기분나쁘구..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모르겠다..그냥 눈감아줘야 하는건지..집고 넘어 가야하는건지..어젯밤 장황한 설명에 나도 모르게친구 사이란걸 인정하고 말았지만..난 아직도 이렇게 기분이 찝찝하단 말야..다시는 이런 기분 들지 않게 해줘..비참하다고 하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 당신은 나한테 이럴가치도 없는 일이다라고 하지만..그래도 난..당신이 의심스러운걸..내가 의부증일까?..
다시는 이런 의심않게 해줘..
나도 노력할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