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닷컴을 사랑하는 여인내임다.
거의 매일 눈도장을 찍죠.
가끔 다른 사람들 어찌 사나 궁금하기도 해서리 마음도 달랠겸 많이 들어옴다.
뭐 딱히 할일도 많지 않죠.
하나 있는 아이는 어린이 집에 가니깐.
저도 사실 직장이 있었는데 남편덕(?)에 멀리까지 휴직하고 내려왔슴다.
그냥 내 평생 이렇게 한가한 날이 어디있으랴싶어 푹쉬고 있는데 시간이 넘 많다보니 딴생각 무쟈게 나네요.
울 남편은 2교대하는 직업이라 이틀에 한번 것도 한번은 6시퇴근 한번은 아침에 퇴근이거던요.
첨엔 그것땜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근데 결혼 3년....어느정도 포기했다싶은데도 그저께 같이 근무하는 분이 상을 당해 일주일 휴가를 내는 바람에 일주일후에야 들어온답니다.
더구나 어제는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는데..
괜스리 울적하네요.
만사가 다 귀찮고..
남들은 남편 안들어오는게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 저도 좀 그래봤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남편 포기하기는 이르다고들 하대요.
저도 좀 포기하고 싶습니다.
뭘하든 들어오든 안들어오든 그냥 혼자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네요.
열나게 싸우고 꼴도 보기 싫을때는 한 일주일 안봤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또 이렇게 갑자기 못들어온다 통보하면 확 기분나빠지는거 있죠.
근데 더 신경질 나는건 나만 그렇다는거....
'어쩔 수 없는거지뭐~'편하게 말하는 그 인간.
나 안보는게 그렇게 좋은가?
암튼 첨엔 애교도 떨어보고 잘해줄라고 노력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렇튼 저렇튼 신경안쓰고 무표정하게 살고 싶어집니다.
이랬다 저랬다하는거 싫거든요.
(제가 좀 다혈질이라 좋다가도 싫으면 좋은듯 포장을 못합니다.)
제가 이러면 옆에 있는 사람 별로 안좋겠죠?
아~ 앞으로 남은 제 인생이 참 재미없어질 거 같네요.
역시 결혼은 환상이었어요.
그냥 혼자 사는게 더 낳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기왕 외로울거 혼자 외로운게 낫지 둘이 있으면서 외로운게 더 힘든거 같아서 말이죠.
암튼 긴글 별 내용도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솨~
리플 달아주시면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