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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


BY 실수연발 2003-03-28

내가 고등학교때 일이다
그때는 도시락을 싸고다닐때다
지금의내나인 32살
엄마가 바쁘셔서 아빠도 집안일 잘하신다
참고로 내도시락도 싸주셨다
그땐 참치 캔이 있을때인데 ...동원참치
시골이라 캔통조림은 거의안먹는다
바닷가라 ~생선이 더많다 ~

어느날
"아빠 슈퍼가서 참치캔 사다줘...낼 도시락 하게~~"
"알았다"

다음날 아침 ...
난 또 늦잠자구 밥도 못먹구 부랴부랴 학교갈준비로 내방에서
부산을 떨고있었다
그때 부엌에서
<난 방에서 아빠는 부엌에서으ㅣ대화>

"야 ~~~~~~도시락반찬어떻게할까?"
"응 ~아빠 바쁘니까 밥만 싸고 반찬은 하지마 "
"그럼 이 참치는 어떻게 할까? "
"응 ~~~그냥 가지구 갈께..."
"????뭐???<당황하는 큰목소리로>그럼 학교에도 가스렌지 있냐?"
"아니~~~~~~"
"그런 어떻게 먹을껀데.........???"
"그냥먹어도 돼~~"
"<아주 화난목소리로> 야 ~이걸 어떻게 그냥먹냐????"
"학교에서 애들이 ~반찬으로 통째로 먹어 ~"
"니네학교애들은 이걸 날째로 ~반찬으로 먹냐????"
"그렇다니깐 그냥 먹어도 맛있어 ~~~ 밥이나 싸줘~~""

그때 ~~
방문이 휙열리더니 ~
우리아빠 ~~열받은 얼굴로 ~참치를 쑥 내밀더니 ~
"자 ~~~~~그냥 먹어봐~봐그럼 ~~~~"
"???????"

우리아빠 손에 들린건 우리동네에서 나는 고등어랑 닮은
<아빠손에는 말린삼치한마리가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삼치"라는 물고기다
간고등어 랑 닮은 ~~

아빤 내가 참치캔 사오라고 하니깐 ~슈퍼옆 시장에서
삼치고기를 사오셨다
그때 우리아빤 참치캔이 뭔지도 몰랐다ㅠ.ㅠ;;

아빠는 딸반찬으로 구울까 튀길까? 고민중이셨건만
이눔의딸은 ~~날걸루 먹는다구 했으니 정말 기가 막혔으리라...

그날의"참치와삼치"의사건은 ~~~~아직도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