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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우절..


BY 만우절 2003-04-01

회사 다니던 시절...

4월1일 출근과 동시에 나는 결혼한다고 회사에 알렷다..

갖은 축하인사와 더불어 깜짝 놀라 하는 그 표정들..

거짓말을 하는 나 자신이 찔리기도 햇지만..

눈치빠른 직원이 거짓말이지 하는 통에 갖은 야유와 각종 서류와 볼펜이 날라왓엇다..

거짓말로 잠시나마 흥분되었엇지만 지루한 일상에 약간의 활력소가 되었엇던 것 같다.

오늘도 만우절이다..

남편한테 장난 칠까햇더니 핸펀을 꺼?J다..

챗하는 친구한테 거짓말을 하기엔 친구의 상황이 너무 안좋고...

시어머니한테 하기엔 괜한 짓 햇다가 후환이 두렵고...

할수없지...말도 못알아듣는 아들한테 거짓말이나 해보자...

아들아..... 너 동생 생겻따..

......

....

휘~~~잉~~~~썰~~~~~렁~~~~

아....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