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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막내딸


BY 바보 2003-04-07

아버니.
어제 식목일과 한식을 겸해 치뤄진 선산 이장에서 내 가슴깊이 묻어둔 아버지 당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란 이름만 생각해도 눈물부터 나는 그리운 아버지.
너무 너무 보고싶었지만 17년만에 다시보는 아버지에 모습은 너무너무
안타깝고 떨리고 가슴이 무거웠습니다.
아버지가 전에 계시던 산소 자리가 너무 습해서 그동안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하니 눈물부터 흐르더군요.
아버지.
지금 누워계신 그 자리는 조금 편안하신지요.
이세상의 모든 미련. 연민. 아쉬움 뒤로 하고 편히 잠드십시요.
그렇게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허망하게 제곁을 떠날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리 세월이 흐른걸 보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래도 산사람은 살게 되나 봅니다.
아버지.
저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난 아버지의 부모님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못다한 효도, 끝없는 부모사랑으로 갚고 싶습니다.
아버지.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그저 가슴만 아플 뿐 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