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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네아줌마 때문에 열받은 여자.


BY 아이구참. 2003-04-07

10개월짜리 아들과 지금 임신3개월 된 아기를 갖고 있는 여자랍니다.
요즘 입덧하느라 너무 힘들죠.
그런데 제가 단독주택에 사는 이유로 친구도 만들지 못했고 아기 키우기 너무 외롭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동네 수퍼를 가다가 한 아줌마를 만났답니다.
여자아기를 업고 이 동네에 산다고 혹시 가까이 살면 왕래하며 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잘됐다 싶어서 그러자고 하고 제 전화번호를 알려줬답니다.
바로 그 다음날 전화가 와서 우리집에 와서 한참을 놀다 갔읍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이상하게 정신이 좀 없는것 같았거든요.
방금 한말도 기억을 못하고 제차 다시 묻고 시선은 다른데 둔 것 같은데 내말을 다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 막 하는스타일이요..
그냥 그날은 그대로 넘어갔읍니다.
며칠을 남편 사무실에 나갈 일이있어서 집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전화를 계속 한것 같았어요.
누가 초인종을 울리기에 나가보니 그 여자가 무턱대고 왔어요.
그래서 뭐 과일 깎아주고 평범한 대접을 했죠.
그렇게 우리집에 오고싶어하면서 어찌 제가 한말은 하나도 기억을 못하고 또 다시 묻는거였어요.
제가 기억력이 없나봐요 했더니 제왕절개 후유증이랍니다.
그래도 좀 화가 나더군요. 방금 얘기한걸 또 다시 물으면 내 얘기를 제대로 안 듣는것 처럼 보이잖아요.
그런데 그날 그렇게 보내놓고 나서 저녁무렵에야 알았는데 제가 아끼던 화장품이 없어졌더라구요. 남편이 생일선물로 사준건데 한번밖에 안 쓴거였거든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아기가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둬서 만졌을 리도 없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도 계속 전화가 옵니다.
매일 놀러오면 안되냐고 물어요.
이쪽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혼자 전화하고 찾아옵니다.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은데 확실하게 두 눈으로 본게 아니니까 뭐라고 할수도 없고.
확실한건 정말 대책없이 눈치 없는 여자라는 겁니다.
입덧하느라 한참 힘든 사람집에 왜 자꾸 짐스럽게 오는건지.
전 한번도 전화를 안했는데 자기집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한번 가자고도 안하더군요.
정말 이상한 여자 아닌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