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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운내세요.


BY 정말로 2003-04-13

3일후 위암수술 날자를 잡아놓고 얼마나 생각이 많으실까요?
"이제 이만큼 살았으면 오래살았다. 다른사람 신경쓰이지 않게 그냥 갔으면 좋겠다" 요즘들어 살도 많이 빠지시고 걷는것도 힘드시고 하니까
자조 섞인 말씀이신지 아니면 정말일수도 있는 말씀에 딸년이라고 하나 있는게 그저 노인네들 하는소리려니 건성으로 들어 넘긴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그저 한다는 얘기가 "병원에 가보세요." 진작 모시고 갈생각은 왜 못했는지..어느새 진행된지가 일년이라는데...
항상 50세 인줄 알았는데 아버지! 벌써 78세 이시군요.
그래도 남들은 90세도 너끈히 사시는데..
그나저나 너무 쇠약해 지셔서 큰수술은 감당해 내실는지,그 구토에 통증에
어찌할는지 벌써부터 가슴이 아립니다.
아버지.제발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