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먹은 아들놈 머리자르는데 진을 빼고 왔더니 기운도 없고 그냥 왠지 허전해져와서 아무일도 못하겠다. 날도 좋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맘속에 가득이다. 예전엔 훌쩍 훌쩍 어딘가로 잘도 떠났었는데...(당연히 결혼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