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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 마음..


BY 공주 2003-04-16

눈 팅만 하다 오늘은 왠지 저의 얘기를 하고 싶어지네요..
뭐 거창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함 봐 주세요..
전 지금 너무도 날 사랑해주는 울신랑이랑 살고 있는데 자꾸만 딴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이유가 뭘 까요??
이루지 못 한 사랑의 미련 때문인가..
뭐 거창하게 사랑 운운할거 까지의 사랑을 한것도 아닌데 자꾸 생각나는건 왜인지..
정말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한 번 한적이 없는 나의 첫사랑..
자존심 싸움만 하다 날 보내버린 못난 친구..
상견래있는 전 날 날 찾아와 결혼하자고 더 이상 널 놓치지 않겠다고 메달린 못난 친구..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도..
목소리라도 함 듣고 싶다..
아직 전화번호를 기억하는건 왜 일까..
6년이란 시간이 흘렸는데도 내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는 친구..
결혼은 했는지 어디에 사는지 넘 궁굼하다..
우연이라도 한번 만나고 싶다..
특별히 잘 해준것도 없는데 이렇게 그리운건 왜 일까..
울신랑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런 내 마음을 알면 죽일려고 할건데..
나 또한 울신랑을 사랑하는데 또 다른 사람을 가슴에 담고 있다는 사실이 의외이다..
이런 내 마음을 나 또한 이해가 가질않는다..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나도 모르는 너무도 무서운 나의 또 다른 마음..
겁난다 이러다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까봐..
어떻게 해야하나..
그래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