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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억에서 지워버렸을지도......


BY kim49612003 너의 2003-04-24

어느덧 40대문턱에 넘어서.... 내 삶을 뒤돌아보니 살아온 세월만큼 아픔도 많았고 슬픔도 많았다....철없는 20대엔 순수한 사랑을 했었지만 그사랑으로 인해 난 길고긴 시간을 정말 고통스럽게 지냈단다....
친구야! 너는 나를 무심하다고 많이도 서운했을거야 .....
네 결혼식에도 못갔으니까...그때는 정말 힘들었을때였거든 ...
나 자신을 추스리면서 사는것도 현기증이 날정도록 .....
변명은 하지않을래 살면서 아주 가끔씩 네 생각이 날때면 마음한구석이 착잡했단다 ....언젠가 만날수있으면 용서를 구해볼텐데....
아마 배신감에 나라는 존재를 기억에서 지워버렸을지도......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그세월속에 너도 많이 변해있겠지..
잘 살고 있으리라 믿어 나도 이제는 힘든세월 지나가고 잘 살고 있단다... 가끔 친구가 생각 날때면 여기를 찾아 내마음을 전할까해 ....항상 건강하고 네가정이 편안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