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사십
얼마만에 밤의 외출이던가
예술의전당 7시30분 공연
울집은 일산
신랑에게 몇일전부터
확인 또 확인
일찍와서
아이들 보라구
글구 서둘러
저녁반찬해놓구
5시 집을 나섰다
언제나
친구들을 만나도
이시간엔
서둘러 집에 갔는데
괜시리 설랬다
전철을 타구
좀 멀지만
졸다가
아이들 전화 봤다가
넉넉히 나왔는데
7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구
다들
전화가 불이 났다
왜들 그리 찾는지
간단히
요기하구
공연장으로
모처럼
웅장한 공연
넘 재미있게 잘 보았다
자리를 뜨지 못하구
시간을 보니 10시30분
다들
서둘러 집에 가려 하였다
시간에 구애 안받구
밥도 먹구
분위기있는 곳에서 술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집에 있을땐 그리 찾지두 않더니
가족들이 돌아가며
전화 하느라 정신없구
에그
다시 집으로
전철에 몸을 실었다
그래두
아쉬었지만
가끔은
공연두 봐야지
활력을 찾으러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