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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즐기는 울 아들


BY pin9411 2003-04-24

3학년이 된 울아들........
봄을 좋아하는 울 아들 .......
담임 선생님이 시집안간 쳐녀라서 좋아하는 울아들........
담임 선생님과 한 아파트에 살고있는 울아들......


매일 아침 집에서 나갈때 꽃 한송아씩 들고 나가는 아들이 오늘은 시무룩하다.
요번주 일요일에 결혼 하신다는 말을 듣고는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한다.
저녁을 먹다 말고 하는말이, 엄마 나 고추 수술 해줘 장가가게.........
남편과 나는 먹던 숟가락을 멈추고 눈만 깜밖였다.
어이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망설이던중, 아빠의 한마디
이놈아 고추만 크면 뭘해 파워가 있어야지,얼른 밥이나 많이 먹어.......
무슨 말을 어?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웃겨서 밥알이 튀고 말았다.
울 아들 무슨 뜻인지 아는지 모르는지,이렇게 말했다.

파워 나도 알아,엄마가 싫타고 하는데두 아빠가 숨막히게 안아주는거 나도 할수있어 나도 팔힘 세단말야.........

정말 웃기는 부자다......
오늘 나는 울 아들에게 성교육을 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어?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아시는 분 어렵겠지만 좋은 답변글 올려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