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컴에 들어와 봤다
결혼하고 8년만에 직장에 다니고 있는 관계로.....
몇달전까지는 아컴에 정말 열심히 들어왔었는데
하지만
변한건 없다...
그외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에서는 여전히 사랑을 가장한
불륜의 얘기가 넘실대고
속상해방에는 시댁과 남편얘기로 삶의 고단함을 달래는것 역시....
어제 오늘 비가온다
어젯밤에 시골가서 제사지내고 집에오니 새벽4시
몇시간 못자고 일하러 갔지만 밖에 나가니 여전히 생기가 돈다
그리고 난 비가 좋다
그래서 오늘도 이시간까지 버티는지도 모른다
아니
내게는 요즘 새로운 사건들이 하나둘 자꾸만 생긴다
글쎄
뭐라고 해야하나
직장에 재밋게 다닐려면
의미있는사람 하나 심어놓으면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것같다
요즘의 내 의미의 대상은 총각이다
아홉살 아이가 있는 유부녀한테 사랑고백(?)아닌 사랑고백을
받은것이다
그렇다고 불륜같은 거창한관계는 아니다
그얘기도 내게 직접전한 내용도 아니니까
난 농담처럼 받아들였고
하지만 누군가가 쳐다봐 준다는건 정말 유쾌한 일이다
즐거운 24시간을 보낼수가 있으니까
그사람과 추호도 어긋난 행동을 하고싶지도 않고 그러지도 않을것이다단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생활하고싶다
항상 긴장하고.....
하지만
한번씩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간다
내가 모르는 나의 행동이 있을지도 모른다
잘 지내고 싶다
나의 상사와 수직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성실한 그사람에게 좋은사람이 생기길 바란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님 내일도 그 사람이 보이는 곳으로 갈수있어 그런지
즐겁다
정말 유치한 감정이다
이런 유치한 감정에 하루가 즐거우면 되지 않는가
딴지 걸지 마세요.....
이코너는 아무얘기나 하는곳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