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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몇자 적어봅니다


BY 바람 2003-04-26

여러분의 따끔한 질타 마음속으로 새겨들을께요

근데요 변명아닌 변명 딱한가지만 할께요 님들은 사랑해서 결혼하셨죠

그럼 세월이 지나도 사랑이 조금 변색하셨다고 해도 예전에 이만큼

사랑했었는데 하고 참고 살수 있겠지요

그래도 사랑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지금의 남편이 저에게 책임질 행동을 했기에

아이를 지울수가 없어서 살게 되었지요

세월이 흘르면 사랑이 별게냐 마음만 편하게 해주고 돈 잘 벌어오면

그만이겠지 하고 얘기할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 상대한데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아이때문에

살아햐 하는 심정 님들이 진정 이해하실수 있나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게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

야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나갈수 있는 버티목이 될수 있다고봅니다

전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를 지금까지 풀지 못하고 시댁문제,아이

문제등등 많은 걸 겪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아무것도 해결못하고 살고있습니다

근데 가장 절 힘들게 만드는 것은 남편이 절 섹스상대로만 생각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전 그얘기 듣고 얼마나 치를 떨었는지 단지 돈 않드는 가정부,보모

잠자리까지 공짜로 할수 있어서 저하고 이혼을 못한다고 합니다

저 스스로 느끼면서 살았지만 직접 그 얘기를 남편한데 듣고 보니까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 평생 이러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돈없어서 기생충만양 붙어있는

제 자신도 싫고 인간으로 인정 않하는 남편하고 같이 사는것도 이젠

지겹습니다

언젠가는 독립해서 스스로 걸음마를 시작할겁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구차한 변명밖에 않되겠지만 지금현실에서 싫든

좋던간에 제자리 지키지 못한거 큰 잘못이지요 인정합니다

여러분들이 한번만이라도 저같은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주시고 거리를

두고 말씀해 주셨으면 덜 마음이 않 아팠을덴데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않나오길 바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가정만을 위해 살

아가시는 분한데는 정말 미안합니다

님들의 소중한 회초리 마음에 고이고이 접어두고 옆길로 가려할때

꺼내서 마음의 채직질을 할께요 감사합니다.열심히 살아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