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돌잔치에 갔었어요.

날씨좋은 주말이라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뭘 사다줄까 친구들과 고민을 하다가

친구가 좀 어렵게 살아서 돈봉투를 주기로 했죠.

부페에 도착했는데 돌쟁이 애기는 없는거예요.

알고보니 할머니 등에 업혀서,,,

엄마는 이쁘게 입고 돈봉투 받고,

아빠는 여기저기 테이블에 인사다니고.

아이가 얼마나 피곤하고 재미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너도 나도 아이를 안아주고 아이에게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돌잔치거나 환갑이거나 상관없는 그런 잔치더라구요.

그리고 넘 이상해 보였어요. 돈봉투를 주고 받는거.

돌아오면서 후회 많이 했어요.

직접 백화점 가서 이쁜 옷이라도 한벌 사줄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