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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2003 . 6월의 [惡夢] - 시나리오


BY sseoulll 2003-05-09

...

긴급 뉴스특보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폭격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워싱턴으로 연결합니다. "아 ~ 신보수 특파원!"

"예,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부시대동령은 미동부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
즉 한시간전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해 제한적 폭격을 단행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핵활동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용납할수없는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취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미국은 먼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북한의 핵 능력 제거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북한에 대한 무력 침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북한이 이번 조치와 관련,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경우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단호히 격퇴할것 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미국의 기습적인 영변폭격으로 '한반도의 6월 위기설이 현실화 했습니다.
북한이 무력대응으로 나올경우 '제2의 한국전이 불가피한 위기촉발 직전의
상황입니다. 국방부 동향이 궁금 합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인계철 기자!"

"예,여기는 인계철입니다. 미국이 영변폭격이 이루어진것은 우리시간으로
오전3시였습니다.그로부터 1시간20분이 지난 현재까지 휴전선 일대와
공중,해상에 걸쳐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연합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최고의 준비태세인 '데프콘-1'을
발령, 사실상의 전시사태에 돌입 하였습니다."

미국방부는 이번 폭격에 이라크전에서 위력을 떨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스텔스기가 동원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펜타곤에 연결합니다. "강경파 특파원!"

"예,펜타곤입니다.도널즈 렘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방금 전 기자 회견에서
이번폭격은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과 실험용 원자로 등 영변에 있는 수십개의
핵시설을 노린 '정밀조준폭격(surgical pinpoint strike)'이었다 면서
이폭격에는 80여기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벙커스타(GBU-28)등
수백발의 정밀유도 폭탄이 사용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한반도 해역에 배치된 7함대소속 구축함과 핵잠수함등에서
발사 됐고,정밀 유도폭탄은 괌에서 출격한 F-117스텔스 전폭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럼즈펠드장관은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장면을 공개하고
'작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한반도의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이었습니다.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는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 했고, 노대통령은 방미외교의 최대성과로 과시했습니다
청와대의 반응이 긍금합니다."아 ~ 마고요 기자!"

"예, 마고요입니다. 영변폭격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과 일본,중국 러시아
등에 폭격사실을 통보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청와대는 완전 뒷통수를 얻어맞은
분위기입니다, 노대통령은 곧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고요 기자! 담화문의 내용이 어떤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북한이 무력대응으로 나올 경우 우리로서도 맞대응이 불가피 하며, 이는
두번째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비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족의 이름으로
북한의 자제를 간곡히 촉구하는 내용이 될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면 않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해도
현실은 악몽으로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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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5.9 중앙일보 31면 [노트북을 열며 : 배명국 국제부장의 글을 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