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2

너무짱 나!


BY jsin0924 2003-05-17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여 첫시험을 봤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람
내가 알기로 나의 아이는 천재일거라는 상상을 깨버린 무심한 나의 딸아이!
개떡이 된 시험 성적표를 들고 잘했다고 웃고 있는 몹쓸 녀석
뭐가 그리도 잘했느냐고 성적표를 받아든 나는 기절초풍하기 직전.
왠일일까요. 나의 아이는 나의 기대를 완전히 묵사발나게 만들어 버리고 히죽거리고 있는 모습이라니.
정말 기가 막히고 짱나드라구요.
아니글쌔
성적은 90도 안되는 평균에 반등수는 겨우 ...
그래도 본인은 생각보다 잘나왔다고 내앞에서 뻐기는 모습이라니.
(자기뒤에는 350명이라는 아이가 나래비로 서있다나. 앞은 생각안하고 말이지...)
너무나 기막혀서 산산히 조각난 아이에 대한 나의 기대는 어디에가서 찾는단말이고....
하지만 아이는 약속을 했다. 기말에 '한번만 더 기회를 다오 '하고
속아줘야 하는건지 폭발하기 직전의 머리를 찬물에 감아야 하는건지..
왜 아줌마들은 자식에게 이처럼 목숨을 걸고 핏대를 세우는 건지 내 자신도 모르겠다.
한번도 믿어보기로 마음먹고 아이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거금 35만원을 들여서 용을넣은 보약을 데려서 먹이는 중인데.
과연 나의 아이는 기말고사에 그 보약값을 보답들 할까요.
아니면 이처럼 짱나게 할까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도와주세요.
우리아이가 반에서 성적이 짱이 되도록 말입니다...

-욕심많은 맘-




아이: 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