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교원 책이 좋다고 옆집 아짐에게 몇권 팔던
엄마가 옆에서 구경하던 내게
집에
한번 오겠다고 하더니 글쎄
자기네 본부장을 데리고 왔더군요
초면에 손님까지 모시고 와
잔뜩 부담스러워하는 내게
교원 영업사원이 되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댓바람에 나를 가까운 시청에 자기차로
태우고 가 서류 몇개 챙겨갔습니다
낼 모레 교육장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이거원 귀신에 홀린 느낌이네요
하도 다짜고짜 서둘러 마음 다부지게 거절도
못했답니다
제가 그쪽 일을 전혀 모르고 있고
이제 기저귀 막 뗀 두돌된 아이까지
데리고 있는데 어쩌자고 저보고 영업사원이 되라고
권유할까요
그리고 그것 하면 뭐가 좋고 뭐가 나쁠까요?
혹시 해본 분이나 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합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