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찌해얄지...
여기 게시판에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글들 많던데...
제가 보태게 되네요..
임신인지 아닌지 아직은 확실히 모르는데,
생리가 예정일에서 2주 늦고 있어요..
저는 월경이 일년에 한번 정도 주기가 바뀌기는 하지만,
날짜는 거의 정확한 편이거든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 적이 있긴했지만...
그땐 몸도 안 좋고 그럴때라...
남친과 관계할때는 질외사정으로 피임을 했는데,
그게 잘못된 건 아닌가 싶구..
어제 테스트기로 소변 검사해봤는데,
잠시뒤에 진한색으로 한개 선이 떠오르더니..
시간이 14분정도 지난 뒤에 희미하게
한줄이 더 생겼어요..
이게 임신이란 뜻인지 아닌 란 뜻인지..
그래서 목요일쯤엔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만약 임신이면, 낳는 다는 건 정말 무린데, 낙태후에 올 수 있는 고통들도 만만 찮은 것 같고..
제가 원래 몸도 좀 차고 해서...
낙태를 하게 되서 만약에 나중에라도 아기가 안생기면 어쩌나 싶구요.. 만약 낳는다면 남친이나 저나 다 힘들어질것 같아요..
아마도 서로 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구..
남친 만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거든요..
4개월 만나고 아기낳고 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고..
아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거..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반 좀 잡히면 결혼하자 그러긴하는데,
도망 갈듯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차피 결혼이라는 건 해야 하는거지..
지금으론 뭐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만약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낙태까지 한몸으로.그러면 넘넘 죄책감 들거 같애요..
남친은 사실 아기는 갖고 싶은데 지금 낳는 건 무리지 않겠냐고..
중절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 싶은데..
저는 예전 낙태 비디오 보면서 충격을 받아서..
만약 낙태하게 되면 다시 성관계가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낙태후에 조리도 해야된다던데, 엄마한테 말해야할지...
엄마께는 알려야 할 것도 같은데..
실망하실 걸 생각하니..
넘넘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저 임신이 아니면 좋겠는데...
임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제가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글구 보통 이럴대 좋은 남자라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제 질문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