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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BY 촌사람 2003-05-23

컴 에서 채팅으로 친구를 만들었다.
나보다 2살 아래 남자친구를 가장하여 접근 해왔다.
처음에 멜 만 주고 받자고 하길래 한참을 빼다가 아뒤 가르쳐줬다.
세상에?
큰 실수 였다.
처음엔 점잖게 존대말도 하더니 세번째 멜에서 말트자고..
그래서 친구 할거니까 그러라고
이틀만에 보고싶다, 그립다, 난리다..
그러더니 노골적으로 사랑타령이다.
네가 날 언제 봤냐고 했더니
아뒤 안가르쳐 줘서 순수한 마음에 반했단다.
너는 상상의여인을 좋아하는거라고 했더니 아니란다.
그러더니 전번 주면서 통화 하잔다.
그런소리 할거면 친구 안한다고 했더니
얼굴 볼거도 아닌데 한번만 목소리 듣잔다.
삼일 튕기다가 번호 안뜨게 전화 통화 했다.
물론 나에 대한 배려가 애인 한데 하는것 같았다.
나는 친구, 저는 애인,이렇게 생각 할거란다.
그러더니 사랑고백 카드가 날라든다.
그전부터 하루 2-3통씩 카드 멜을 보냈었다.
친구 사이가 아닌 애인 하잔다.
죄짓는 것같아 잠도 안오고 밥맛도 없었다.
그래서 정리 해 버렸다.
좋은 친구 하고 싶었는데 생각이 틀린것 같아서 안되겠다고..
마지막 멜 보내고 가끔 멜 주면 답장준다고 했더니 감감...
시원 섭섭하다.
그래도 일주일동안 누군가 에게서 보고싶다는 소리 멜 받는것,
오늘 하루 행복하라는 얘기들
나에 대한 작은 걱정들..
20살의 설레임과 흥분 ,기다림,잊어 버리고 있었던 그느낌들..
평상심으로 돌아아야지..
작은 그리고 내마음의 외도를 끝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