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후배, 동료 주부 여러분
제 이야기를 듣고 충고 좀 해주세요.
남편이 열흘 쯤 전에 인터넷 등산 동호회에 들었어요.
그리고 지난 주말 등산에 다녀오더니 이번 주에 또 간다 하네요.
매 주말을 애들은 나한테 맡기고 혼자 다니는 남편이 미워도 건강관리 한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런데 어제는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왔더군요.
선배와 약속이 있었기에 그 선배와 마셨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나 알고보니 어제 동호회의 번개가 있었고
그 때까지 놀다온 거예요.
대부분 동호회가 그렇듯 번개 모임은 대부분 미혼 남녀의 모임이지요.
오늘 그것에 대해 묻자 의도적으로 속인 것이 아니라 말을 안한 것 뿐이라네요.
그리고 제가 아무리 싫어해도 그 모임에는 적극적으로 나갈 거 랍니다.
회사 등산 모임, rotc등산모임 등 잘 나가던 등산모임은 접어두고 왜 그러는지.....
제 생각은 놀기 좋아하는 30대 중반 남편이 더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부인이 이야기 할 때는 딴전만 피우는 사람이
게시판에 올린 글엔 다정다감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감탄스럽더군요.
자기 말로는 자기는 유부남인 걸 공개하는데 왜 문제냐고 그러는데
전 남편이 그 모임에 가는 게 너무 싫습니다.
꼭 그 모임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동호회 활동하는 것이 싫습니다.
제가 이러는 것은 제가 동호회 활동 경험이 없어서 일까요?
남편은 제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기존에 있던 등산모임 다 놔두고 새로 인터넷 동호회에 나가 어울리는 남편이 넘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