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y news,midlub 발췌, 수정)
.....하이에나는 밀림에 숨어 있다가 죽은 동물의 시체나 먹어 치우는 비겁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 하이에나는 빛에는 약해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야 나타나 활동한다. 이같은 하이에나 근성이 동물세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너도나도 노무현 대통령 비판에 나서고 있다.
지지층은 그가 변했다고 아우성이고 신문들은 대통령이 중심을 잃어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연일 쓰고 있다. 그 가운데는 당연히 귀담아 들어야 할 고언과 비판들이 많다.
그러나 이 틈을 타서, 지난해 12월에 결론이 난 ‘노무현 대통령’을 여전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드러내며 “역시 노무현은 안된다”는 결론을 부추기는 모습 또한 적지 않다.
바로 23일 <조선 닷컴> 에 실린 전여옥의 칼럼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에서 그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이 칼럼을 통해 전여옥은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생각했을 노무현에 대한 정치적 적의(敵意)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 민주당 경선의 회오리 속에 ‘대통령 해보겠다’고 나선 사람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대통령 노무현’을 원치 않았던 수많은 국민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매너나 품격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기대도 아니했고 원치도 않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데 대한 못마땅함이 곳곳마다 구구절절이 배어나고 있다.
아무리 자신이 원치 않았다고 해도, 그래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그같은 마음을 이런 식으로 드러내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전여옥이 내리는 결론은 이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이미 스스로 대통령노릇 못해먹겠다고 털어놓았지 않은가?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고배를 예상하면서도 나왔던‘참신한 이념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 충실해야 했다. 한 나라의 국정을 담당하기엔 그의 역량이 부족하니 힘이 딸리니 이렇게 힘들고 고달픈 것이다.”
전여옥이 누구였던가. 바로 지난해 정몽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앞장섰던 사람 아니었던가.
MBC <100분토론>에 나가서도 정몽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통합21 창당대회에서 정몽준 후보 추대사를 하였으며, 통합21의 당무위원까지 맡았던 바로 그 사람 아니던가.
그는 말한다. "대통령은 보통사람이 해서는 안된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능력과 기대치 않았던 위기관리솜씨를 보여줘야 한다" 아 ! 그랬던가. 그래서 전여옥이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던 정몽준 후보는 후보단일화 파기라는 '다른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기대치 않았던 위기관리 솜씨'를 보여준 것이었던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여옥은 지난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했고, 안 했고를 말할 자격이 없다.
당시 후보단일화 파기를 보고, 전여옥이 밀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이 나라가 어찌되었을까에 전율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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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란 책을 읽고 참 글 잘쓴느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또한 그녀의 책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는 그 책은 자못 의미심장한 화두를 뭇 여성들에게 던져주었으니 난 그녀가 진짜로 멋진 테러리스트인지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테러이론은 아무곳이나 폭탄을 던져 난사시켜 죽게 하는 악질 저격범인줄 누가 알았던가?!
먹고 살기 바뻐 테러리스트는 커녕 니키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내게 그녀는 진짜 테러리스트가 되어 우리곁에 나타났다. 허우대(만) 멀쩡한 신사와 함께. (정 몽준)
그녀의 몽의 지지이유가 그야말로 심플하고 단순하여 놀라 자빠질 뻔 했다.
"멋있잖아요.!"
이 한마디로 압축되는 그녀의 간결함은 그 멋있는 기준과 배경이
1. 키크고 잘생김.
2. 매너짱.
3. 돈 많음.
1+2+3= 허우대론 이었다.
전혀 테러리스트 답지 않은 그녀의 지지이유에 그만 화들짝 놀란이유는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뭐 돈많고 잘생긴 사람을 마다하지 않을 여인 몇이나 있을까? 하지만 한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그 자리가 어찌 외모의 수련함이 다가 될까라는 생각에 그녀가 진짜 테러리스트란 책을 ?㎢쩝?심히 의심스러웠다.
그런데 그녀가 다른 사람을 평가할때도 그의 기준이 only 허우대가 되는 사건이 있었으니 유시민씨 면바지 사건에 그녀가 일침을 가했는데 그녀가 유시민씨에 대한 평가가 참 우습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외모도 안되는 넘이 면바지 입은게 참 볼썽스럽다." 로 요약되겠다. 만약 몽준씨가 면바지에 면마이를 입고 국회에 나타났다면 그녀의 주장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옷발 받는 정몽준이 면바지와 면마이를 입은것을 뭐라 하는 구캐의원들은 자신들이 외모딸려 몸매딸려 옷발 안 서는 니들 몸매 관리나 잘했으면 한다." 로 요약되지 않았을까 사료된다.
그녀의 눈에는 유시민과 노무현은 허우대 안되는 남자들이다. 그러니 그녀의 눈에 찰리 만무하다.
허우대 멀쩡한 남정내들 속에 끼여 자신의 허우대가 빛나는것은 절대로 아닐텐데, 그녀의 끝발나는 허우대주장은 급기야는 "외모도, 학력도, 몸매도, 매너도 안되는!" 노무현이 대통령 된게 참으로 고깝다는 주장이다. 안되는넘은 다 찌그러져 있어야 하니, 대한민국 남자 90%이상은 다 찌그러져 있는것이 전여옥한테 테러당하지 않고 신상에 좋을줄 아뢴다.
전여옥이 페미니즘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그런책 한권 ?㎢鳴?페미니즘 되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녀는 아직도 우리의 소시적 사람기준인 허우대(외양)만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있으니 나이를 어떻게 먹고 있는지 묻고 싶기까지 하다.
전여옥은 사람의 허우대만을 보기전에 그 사람의 내면과 심성을 보는 기준을 기르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외모에 목숨걸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노무현이 그녀눈에는 성에 찰리 만무하다. 그녀때문에 노무현이 성형수술대에 올라서 "장동건으로요!" 를 외칠 수는 없지 않은가?
허우대만 멀쩡한 넘에게 된통 당한다면 전여옥의 허우대론이 좀 나아질까?
* 외모로 치자면 노무현도 빛나는 얼굴 되겠다. 몽준처럼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헤이헤이를 외치는 남자에게는 전혀 끌리지 않는다. 외모는 조각같지 않더라고 노무현이나 유시민. 김원웅등등 눈빛이 살아있는 그 남자가 최고로 멋진 허우대 되겠다.
전여옥은 아마도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에게 데시받은적이 없는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가 전여옥같은 여자를 좋아할리 만무하다. 그런 남자는 진짜 허우대가 멀쩡한 정신을 지녔기기 때문에!
(마이클럽에서 발췌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