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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린 사랑


BY spy500 2003-05-27

저린 사랑 -최옥- 당신 가슴에 나를 묻었습니다 붉어진 얼굴을 뿌리속에 묻어두고 깊이 잠들어 버리던 단풍처럼 당신과 내가 함께 만들 수 있는 풍경이 없음에 날마다 가슴이 아렸습니다 평행선도 서로 바라보다... 바라보다... 끝내는 소실점으로 하나가 되던데 날마다 별이 흐르는 강가에 나가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지 않는 당신을 생각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오늘... 내 가슴에 당신을 묻었습니다 당신을 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