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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꼬꼬방 방장(고유빈)입니다


BY najjangg 2003-05-30

어제부터 비가 온다하여 큰 우산을 준비해 행사장을 갔었답니다
처음으로간 행사장은 아줌마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그 행사를 주관하시고 열심으로 도와주시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우울할거같은 하루지만 막상 나서보니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에 기쁜마음으로 출근했답니다
어제 기념행사에 가장 인상깊었던 토론시간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시간이었기에 몇마디 써 봅니다

우리들의 아줌마들이 왜 사회,경제 참여에 소극적인가를 저도 가끔은 생각을 해 보지만 이 사회는 아줌마를 필요로하지 않은 현실에 부딧치면 위축이되고 용기가 꺾여버려 아예 포기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받고난 이땅의 아줌마들이 너무나도 쉽게 포기하고 가정이라는 안식처에 안주해버리는 현실을 볼때는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꺾여버린 용기를 다시 잡아줄수있는 매개체나 툴이 어디에도 없다는 현실이 더욱 아줌마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또한 나의 정체성에대한 생각을 망각이라는 단어 뒤로 넘겨버리고 살아가는 이땅의 아줌마들을 일으켜 세워줄수있는 하나의 공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들었답니다

그리고 하나더
기왕에 만들어주신 명함이 조금만더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들어 말씀드립니다
명함에 자신이 활동하는 방의 이름을 넣어주셨으면 명함돌릴때 좀더 많이 알려질수 있지 않았나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