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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네 집


BY 외로워 괴로워~ 2003-06-02

남친네 누나 정말 자기가 나같은 상황이라면 아마 오빠 안만날꺼다

정말 내 입장은 생각도 안하구 왜 그러는지..환장하겠어요

제 남친이요 말랐어요 얼굴도 남자치고 진짜 작은편이에요

근데 저도 얼굴 디게 작거든요 저도 키도 작고 외소하구..남친과 저랑 닮았단 소리를 마니 들어요

근데 식구들은 집에 가기만 하면 남친보고 살좀 쪄라 얼굴이 너무 작다...한두번이 아니구요 정말 매주 일요일마다 집에 가는데 갈때마다 그래요(남친 혼자 삶)

아 짱나..

그럼서 고기좀 먹여라 너 ㅇㅇ밥은 잘 먹이냐..그러고

장난이지만 맨날 니가 ㅇㅇ꺼 다 뺏어먹지?이러는데

진짜 재섭써요-_-

제 남친이요 마른거 태어날때부터 그랬구요

디게 마니 먹는데도 살 안찌고 원래 얼굴이 작은걸 어쩌냐고요

자기도 그래요 그 말은 10년전서부터 들어왔다고-_-

남친 형 둘인데 둘다 아팠어요

큰형은 낳았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약간 아프기전이랑은 좀 다르고..

작은형은 곧 수술을 할꺼 같아요..

그렇게되면 한쪽 다리가....없어지게 되고..

참 맘아프지만 제가 이기적인건지 그래도 우리오빠가 아니라는게 다행이란 생각까지도 했어요....

암튼 이런 상황때문에 식구들이 더 건강에 굉장히 신경쓰는건 알지만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는거 넘 스트레스에요..

남친은 머든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 고기를 먹어도 쌈을 거의 안싸먹고 고기만 집어먹어요

그렇다구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근데 고기만 먹음 안좋다구 야채도 먹어야한다구 그러면서 제가 오빠는 귀찮아서 고기만 먹는다구 했더니

옆에서 싸주면 잘 먹어 니가 좀 싸주고 그래라

이러는거 있죠

참나 애인가요? 옆에서 하나하나 싸주고 앉아있게

너무 짱나서 오빠한테 그랬죠 오빠 혼자 알아서 먹을줄 알라고

?

남친은 누나가 그 말할때 괜히 옆에서 맞어 이러는데

진짜 짱나잖아요 남친한테 뭐라했더니 미안하다고 고친다고는 하더군요

암튼 누나땜시 내가 못살어 못살어

솔직히 형들 그렇게 되니깐 나이도 많은데 노총각으로 늙게 생겼고

홀어머니 혼자 계시니...

누나는 밖에서 따로 살구

저도요 나름대로 힘들다구요

결혼하면 제가 어머니 모셔야 될꺼구

형들도 어쩜 제가 모셔야될지두 모르는데 말예요

왜케 절 미워하냐고요

나한테 잘보여야지 ?!!

나이 32살 먹도록 김치찌개도 하나두 못 끓이면서 말예요

제가 맛이 너무 이상해서 소금도 조금 넣고 간을 좀 했더니

너 할줄이나 알고 그러냐

참나

남친 혼자 살면서 제가 거의 매일 들락날락 하면서 찌개 끓여줘 국 끓여줘

저 나이는 어려두(24) 음식은 꽤 한다구요

암튼 남친은 옆에서 왜 웃냐고요 젠장-_-

글구 자기는 음식도 못하구 따로 나가 살면서 밥도 안해먹구 사먹는다구 하면서 오빠한테는 밥 잘먹어야 한다구

저 얼마나 눈치 주게요

저랑 가까이 살거든요 오빠가

울은 돈 아끼느라구 또 오빠가 밥을 좋아하니깐

왠만함 밥해놓고 반찬 만들어 놓는데...반찬 잘 해먹진 못하지만

한두가지 만드는것도 저는 쩌금 벅차요

퇴근하구 짬내서 만들려면...

암튼간 아까는 한다는 말이 남친이 누나는 할줄도 모른다구 하니깐

자기는 나중에 도우미 아줌마 쓸꺼라나 어쩐다나 ?

그럼서 누나가 찌개 끓일라고 올려만 놨지 하는걸 못하니깐

제가 만졌거든요

남친이 어째 반대가 된거 같다구..(누나랑 내가)

그러니까 누나왈

나중엔 내가 다 해야된다나 참나 별꼴이야-_-

저요

어차피 오빠랑 이렇게 만나는 이상

제가 왜 만나겠습니까..

오빠네 이렇게 어려운 집안사정 알면서도 그거 다 감싸안을 생각하구 만나는거죠

엄니도 형들도 모실생각까지 다 하구 있습니다

근데 나중엔 내가 다 해야된단 말 딱 들으니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게

내가 어디하나보자 이런생각 드는거 있죠

할튼 나한텐 누나가 강적이자 왠수에요

남친한테 맨날 막내야 막내야 하면서 디게 챙겨주는척하구

결국 챙겨주는건 다 내가 하는구만

남친옆에있으니깐 당연한거지만 말예요

제 옆에 있으니까 밥이라도 얻어먹죠

누나엎에 있음 밥도 못얻어먹구 자기는 건강땜시 맨날 야채쌈만 먹으러 다니고 피망을 드레싱 뿌려서 먹는다나..

그럼 수분이 마니 들어있어서 포만감두 있구 어쩌고 하는데

전요 그게 살?E라구 그러는것처럼밖에 안보이는거 있죠

남자들이 그런거 먹고 기운내나요

밥이 최고지..특히나 내 남친은 내가 더 잘 아는데

오로지 밥만 좋아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드레싱 가져와서(슈퍼에서 파는거) 제 남친 가리키며 이런거 얘 좋아한다 그러는데

제 남친 그런거 느끼해서 안좋아하거등요

그게 머 몸에 좋다구 느끼하기만 하지..암튼간 막 그런얘기하는데

정말 짱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얄밉게 그랬죠

어머~ 밥은 안드세요? 오빠는 밥먹어야되는데 라고..

???

할튼 그렇자나도 요새 괴로운데 왜 누나까지 날 괴롭게 하냐고요~~

이 인간 담에도 또 누나가 그런장난치는데 옆에서 맞장구 치면 그땐 진짜 가만 안놔둘꺼에요

때리는 시엄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구

누가 그렇게 톡톡 얄밉게 말하는것도 짱나지만 옆에서 장난이랍시구 남친두 같이 맞장구칠때 더 얄미운거있죠

장난좋아하네

남 속 뒤집어 지는것도 모르고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