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했는데요, 사실은 여쭤 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
가입하자마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저는 지금 미국 뉴욕에 살고 있답니다.
공부하는 게 직업인 남편을 따라
이스라엘에서 2년, 미국에서 2년째 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여름을 보내려고
시댁에 와서 지내고 있구요.
저희 시댁은 서울 양천구에 있어요.
지내는 동안 6세와 3세인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저는 낮 동안 여유 시간이 좀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 여유 시간 동안 짧은 영어 실력을 활용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어린이출판사 계몽사와 교사 대상 잡지 <우리교육>에서 6년 이상 일했고, 한우리 독서문화 센터에서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면 제 영어실력은 사실 회화가 가능한 정도일 뿐이고 발음은 우리 딸 아이에 비하면 부끄러운 수준일 뿐이지만
영어 교재를 사 놓고 감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엄마들이 있다면
제가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도 좋아해 그냥
집에서 노는 것보다는 훨씬 보람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3~5명 아이들이 그룹을 만들고 제가 방문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교재를 활용하거나 부족하나마 제가 준비해서 만든 교재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한 시간씩?) 수업을 하면 어떨까요?
저의 이런 시도를 반가워할 분들이 있을까요?
물론 적더라도 차비 정도의 대가는 있어야겠지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지 않은 터라 이런 생각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영어학원과 온갖 학습지, 학습지 선생님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가능한지 아니면 우스운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영어 학습지 선생님의 영어보다는 제 영어가 그래도 낫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하지만 그것도 제가 너무 물정을 몰라서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참, 혹시 직접 아이들의 영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분들, 본인이 읽어가며 가르치는 것 가급적 삼가하세요. 미국서 태어난 아이들 중에서도도 급한 마음에 엄마가 집에서 영어를 가르친 덕분에 발음이 나빠진 아이들도 있답니다. 아이가 틀리게 발음하는 거 같더라도 들리는 데로 따라하게 그냥 놔 두세요. 자꾸 하다보면 저절로 미국 사람들 발음과 같이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미국이나 미국 생활, 미국 교육 같은 거 아는 데로 알려드릴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