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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담배를 피는 여자...


BY 하널만컴 땅만컴 2003-06-18

지금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다니.. 다행이구요 늦지 않았어요.
나는 십일년을 흡연했었어요.
님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하루에 꼭 한두개비 많을 때는 열개비 정도? 꾸준히 끊지못하고 한다는게 참 고역이더군요.

저는 결혼후 세번의 유산끝에 성공했어요.
아이의 잇따른 유산이 담배때문인것처럼 느껴지고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임신사실을 알고부터는 피우지 않았는데도 유산되었는데요.
임신전 흡연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조사된바 없다고(세계보건기구에서 조차도) 하지만, 체질에 따라 영향을 받을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가 그랬던 것같구요.
그래서 세번째 유산을 끝으로 작년 5월에 딱 끊었죠.
참 신기해요. 그렇게 끊어지지 않던 담배가 아이 때문에 노파심이 생기니까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마음 먹었다고 세상사 다 내맘대로 흘러가주는건 아니지만,
담배만큼은 정말 끊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끊고싶은데 못끊는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마는...
암튼, 노력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