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하철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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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던 약속장소로 가던 중이었다.
주말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지하철은 만원이었다.
덜컹대는 지하철..
자리에 앉아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 신문을 보는사람,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는 사람들.
나도 그냥 사람들 구경이나 하면서 천천히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가지않아 종로에서 사람들이 또 밀려들어왔다.
김씨: -_-; 으; 사람 졸라 많네;
그때 왠 예쁜 아가씨 하나가 내 앞으로 밀려왔다.
김씨: *-_-* 잇힝;; (괜히 좋다;;;)
난 그 아가씨의 샴푸냄새*-_-*를 즐기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아가씨가 몸을 움찔하더니 내쪽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조그만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가씨: 당신 방금 내 엉덩이 만졌죠?
김씨: -_-;;; 예?
아가씨: 당신이 방금 내 엉덩이 만졌자나!
김씨: -0-;; 안만졌어요;;
아가씨: 당신 전문 지하철성추행범 아냐?
김씨: -_-;; 즐입니다;
아가씨: 지금 여기서 당신이 내 엉덩이 만졌다고 소리 지를까?
김씨: 헐 -_-;;;
난 진짜로 안만졌다;;
스치지도 않았단말이다;;;
;ㅅ; 차라리 만졌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아가씨: 좋아, 내가 한번은 용서해주도록 하지.
김씨: -_-; 만지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감사;;
아가씨: 대신 엉덩이 대 ! ~
김씨: -_-; 예?
아가씨: 나도 당신 엉덩이 만질꺼야. 그래야 쌤쌤이자나 !
김씨: -_-... 으잉 ~ 허허 거걱 ~
-_-.. 만진다고 닳는 엉덩이도 아닌데; 난 그냥 엉덩이 대줬다;;
그 여자는 씨익 웃더니 내 엉덩이를;; 쪼물락쪼물락 거렸다 -_-
거.. 기분 묘했다 -_-; 모르는 여자가 내 엉덩이를 쪼물락 거리다니;
..
.
그 아가씨는 대략 5분동안 내 엉덩이를 쪼물락 거렸다;
김씨: -_-; 썅; 엉덩이 닳겠네; 고만 좀 만져요;
아가씨: 소리지른다!
김씨: -_- 만지셈~
그렇게 나는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
안그러면 내가 성추행범으로 몰릴상황이니...
그러다가 그 아가씨가 갑자기,
"나 간다~"라고 웃으며 말하더니 지하철에서 내렸다.
대략 멍했다..
그제서야 난 깨달았다.
이건...
띠 ~벌 ;; 내가 당한거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