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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란 이름으로....


BY 달퐁이 2003-06-29

여자...아줌마...엄마..어머니..모두 내가
불려질 불리고 있는 이름이다...
어머니...................
며칠전 친정에 다녀오게됐져...거의 2달만에 가는 친정이어서 죄송스럽기도하고..엄마 아빤 손녀가 보구싶어 내가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셨었나바여..제겐 17개월된 아주 이쁜 딸이있답니다..그러니 얼마나 보구싶으셨겠어여..어쩌다 손에 습진이 생겨..전엔 그리심하지않았는데..울남편에 발에 무좀이 있거든여..습진생기면 허물벗겨지면서 피부막이 약해지자나여..그틈을타 울남편의 무좀균이 제손으로 옮아 아주 심하게 ?譏?..병원갔더니 무좀이라고 하더라구여..세상에나...이삼일 주는약 먹구 연고바르고 해도 조아지질않더라구여..그손을 해가지고 친정엘 갔져..제 손 보시더니..울 엄마 표정은 금방이라고 눈물이 나올꺼같았습니다..결혼전에는 설겆이를 하려해도 시집가면 지겹도록 해야할걸 뭐 지금부터 하냐며..당신이 말리곤하셨져..그런제손이 이지경이 됐으니 엄마 맘 안찢어졌겠습니까...습진.무좀에는 목초액이좋다며..숯구울때 나오는 물이거든여..거기에 담그면 좋다구 친정에 있는동안 몇번을 담그라고 하시더라구여..그래도 조아지질않았지만 엄마의 걱정과 관심에..다나은듯 했습니다..남편이 데리러와..집엥오는날..울엄마 바리바리 싸주시며..김치 밑반찬..양념거리..등등..남편은 차에 짐싣고..나가려는 절 몰래 부르시며..바지주머니에서 몇번을 꼬기꼬기 접은 만원짜리 지폐4장 오천원짜리 2장을합해서 5만원을 제손에 쥐어주시면서 병원다니라고 하시더군여..됐다구 병원다닐 돈두없을까바 그러냐구 안줘도 된다고 그랬더니 그래두 꼭 쥐어 주시면서 병원꼭 가라구 하시더군여..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제게 그몇푼안디는 병원비가 없어서 엄마가 그돈을 줬겠습니까 ..? 그게 어머니의 맘이었습니다..때론 여자로 어머니로..그렇게 살아오신 ..저도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어머니의맘..타고오는 차속에서 내내..엄마를 생각했습니다..남편하고 싸우고나면 ..하소연 할땐 엄마 밖에 없는데..엄마는 여자는 죄인 이라시며..도리어 절 나무라시더군여..여자는 태어날때부터가 죄인이라 죄인인 여자가 참아야한다고..그런 엄마가 야속하기만 하고 왜 같은 여자면서 날 이해못하시나 답답했는데..이제야 알것같습니다..엄마가 걸어온 길이 내가지금 걸어가는 그 길이란 것을 ...험한길을 힘들어 하시며 걸어오셨기에..딸인 내겐 좀더 평탄한 길을 걸을수있길 바라시며..인도해주구있다는것을.....이제야 이제야 알았습니다..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