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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런 고생이 끝날까나~~


BY 해피맘 2003-07-30

난 올해 스물세살이다 세살짜리 딸도 있다..

 

첫눈에 반한 신랑이랑 결혼한지도 3년이나 됐다 이사람이랑있으면 마냥 좋기만 하고

 

행복 하기만  할거 같아 늘 함께잇고 팠기에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난 결혼이란

 

불길 속으로 뛰어 들었다.

 

신랑에겐 천사백이랑 빛이 있었다 뭣도 모르고, 카드 돌려막기 하고 돌려막기 하다

 

펑크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댁으로 들어갔다 전세금 천사백을빼서 빛을 갚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그런지 카드 이자가  더 늘은 것이었다.

 

시댁에 들어와서~~ 이소리 저소리 다 들으면 그 추운 겨울에 쫒겨도 나와 봣꼬

 

시아부지께 친정 부모님 욕도 들어봤고, 나도 욕을 들어 보았다..

 

시아버지 주사에 신랑 일가면 혼자 방금 걸어 잠그고 못 들어 오게

 

밤새 잠도 못자고 방문 막고 울고도 있어봣고...

 

신랑이랑의 수없는 싸움!!이런 내맘을 아랐을까~~ 내가 이렇게 살고있고

 

이렇게 속이 썩어 뭉드러~ 진다는걸!!

 

그래도 살아 보겟따고 드러워도 참았다 늘 눈시울을 붉히면서...

 

그러곤 시댁에서 돈한푼없이 달셋방으로 쫒겨 났따.

 

코ㅔ코ㅔ한 하수도 냄새에 짝짝이 싱크대에 문도 안 닫기고..

 

방엔 곰팡이 냄새가 솔솔~~ 그래도 난 너무나 행복했따

 

시댁에서 해방했따는 이유하나 만으로....

 

10만원짜리 달셋방에 산지 1년이 다되었다..

 

내가 이젠 배가 불러졌을까~~이사 가구푸다 하지만 내가 가진건 2700이란

 

카드 빛 뿐!!......이제껏 빛빠진 독에 물을 물을 부었따.

 

아니... 은행을 먹여 살려줬따 깍기지도 않는 원금에~이자만 죽도록

 

넣고만 있었떤 것이엇따 이제서야 내가 너무나 어리석었구나!!라는 생각에..

 

1년에 300마넌이 넘는 이자를 주느니 차라리 카드를 펑크 내버리고...

 

달달이 이자와 원금 줄돈으로 적금을 하면 2년후 ......빛은 모두 청산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이제껏 내가~~ 설쳐서 발버둥 못 쳤을까~후회가된다.

 

지금껏 난 신랑이 아라서 하겠찌 어떻게 되겠찌 하면서 내팽게 쳤다

 

내 일이란걸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맨날 신랑에게 투정이나 할줄 알았찌

 

아직 난..너무나 어린가 보다!!

 

시댁에서 조금만 보태주면 좋으련만~ 하는생각도 들지만 신랑은... 처음 전셋방 천사백

 

마넌을 시댁에서 해줬기에..그걸우리가 빛갚는데 써버렸기에 말두 못하고 있따.

 

그래.....절대 의지 안하련다!! 내힘으로 살련다!! 정말 정이안가는 시댁이니 말이다.

 

우리 신랑!!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어린딸과 나를 위해서 정말 눈물 나도록

 

열심히 사는 사람!!...

 

난 지금 누구도 원망 하지 안흔다~ 모든게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랑만난건 후회 안한다.. 부지런 하고 착한 사람이니 말이다

 

처음에 시작을 내가 잘못했딴느걸 잘 ..알기때문이다!

 

지금 내가 신랑을 원망하면 난 나쁜년일것이다.

 

신랑은 장남이다!! 하지만 절대로.. 시부모 못모신다.

 

내가 이런곳에 사는걸 알면서도 ..... 미안한 내색 하나 없다.달셋방 쫒아 내면서도..

 

애 보고 푸다고 오라고만 할줄알지... 일있으면 와서 일 하라고만 하지..

 

난 누가 집에오는게 너무나 싫다 내가 이렇게 초라하게 사는거 누구에게

 

보여주기 너무나 싫고 창피하다..시댁 식구에겐 더더욱 창피하다...

 

정말 열심히 살아서 이런 곰팡이 나는 집에서 꼬옥~ 해방할것이다.

 

그러고...난 보여줄것이다 시댁에!!

 

난 이렇게 열심히 사랐다고 말이다...

 

정말 나도 내마음을 모르겠다...난 정이 너무나 많은것만 같다.

 

이렇게 시댁식구 싫다고 싫다고해도 나도 모르게 오라면 가게된다 이렇게 얄밉고 시른데도

 

말이다 그러곤 앞에선.. 히히덕 거린다 ㅠ.ㅠ 이런 내가 너무나 싫다.

 

돈이 뭘까~~신랑!! 한달 월급... 백이다..보너스가 있으면.. 백오십......

 

이걸로..먹고 살고 빛갚을수있을까!!

 

정말 ...... 돈있고 빽잇어서 좋은직장에 들어갈수잇는세상

 

잇는사람만 살고...우리같이 없는 사람은 평생~ 이모양 이꼴로 사라란 말인가.

 

오늘도 이렇게 더운데 땡볕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신랑을 생각 하면 마음이아푸다...

 

집에 들어 오면 시커멓게 타서.."힘들었찌?' 하고 물으면

 

"아니 하나도 힘안 들었따~~"라고 말하는 신랑을 보며 늘 가슴이아파온다.

 

오늘도 그러겠찌....

 

 ..무능력한 내가 너무나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