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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방문(?)


BY 나사랑 2003-08-05

오늘 친구의 시부모님이 무슨날 아니면 친정 절대 들락거리지말라했단다.. 물론 나도 수없이 그소리를 들었고,

아마도 결혼을 시작과함께 친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진 내부모와 집을 멀리하게 되어있는것이 무슨 당연한 일인듯 여겨져야하는 이넘의 제도와, 현실이 "20여년 키워준 너희부모님은 멀리해야한다고 아주당연하게 며느리에게 명령하는 시부모에게 "네 알겠습니다.저희부모님은 무슨날이나 뵙도록하지요" 라는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아주당연하게 만들고있는걸 우리 자신이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했다.

물론 넌 참 시부모랑 편하게 지내고 있나보다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있을거라본다. 절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

흔히 우리들은 그런다. 부모님돌아가시기전에 잘할걸....

가슴을치며 눈물의 후회를한다. 물론 천하없는 효부효녀들조차도 후회는 같다.

그러나 우리여자들의 현실은.사는거 바빠 시댁뒤치닥 거리하느라,시댁도 원하지않아서, 그렇게 사는것이 별탈없이 순탄하게 지나갈것같으니까, 시간지나다보면,원래 그런거라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지나 그분들이 돌아가시면,우리들은 자신의 인생과 여자라는 자체를 원망하며, 눈물을 토해낸다.

우리 조금더 용감해지자.

한남자만나 사랑하고 그를 의지하며 그의 아이도 낳아 여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연다. 거기까지는 좋다.

타인의 호적으로 난데없이 20여년 혹은 30여년 모르던 타인들의 "가족"으로 ........

말이 좋아 가족이지. 가족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앞에 노예가되는 우리 여자들...  물론 다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전 시대의 어머니들이 그러했듯이. 그녀들에게 그렇게 살기를 강요당한다. 난 남녀평등이나. 여성의 권위회복등복잡한 문제는 머리아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우리자신들이 조금은 우리것을 찾아야하지않을까, 정말 내가 희생하지않으면 될일이 안될거라고 생각하나..... 

내가 바뀌지않으면 나를 바꿔주는사람없다. 내가하지않으면 누구도 내역할을 대신해줄수 없는 부분, 내부모님....

남의 부모(남편 부모)님을 내 부모님과 동일시하지말라.

그들은 나를 먹이고 입히고 나로인해 기뻐하시고 나로인해 또 마음아파하시던 그 부모가 아니니까,,,

최소한은 해라 이넘의 세상에서 욕안먹을 만큼만, 아니, 욕먹어도 어쩔수없다. 세상의 잣대는 참으로 웃기는거니까.

이렇게 글올리니 친정부모돌아가셔서 회한의 글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것이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생활에 찌들려 시댁의 압박(?)에.친정에 헤이해지는 내자신에게 난 예기한다. 나도 언젠가는 태어나기전의 곳으로 돌아갈거고, 내부모님은 현실적으로 그게 빠를거라는것. 어차피 후회가 똑같다면, 내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는것이 나의당연한일이라는것...